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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박봉 이제 그만’ - 부천시아동복지센터연합회 … ‘급여체계 단일화’ 촉구각 시설별로 들쭉날쭉한 ‘사회복지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급여체계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천시지역아동센…
  • 기사등록 2014-08-20 18:48:23
  • 수정 2015-08-06 09: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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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박봉 이제 그만’


부천시아동복지센터연합회 … ‘급여체계 단일화’ 촉구


각 시설별로 들쭉날쭉한 ‘사회복지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급여체계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천시지역아동센터센터연합회(이하 부지연, 회장 윤조중)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부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동복지시설 사회복지사의 차별적인 처우를 조속히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윤조중 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마련된 ‘사회복지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이 양육시설에만 적용되고 그 외 공동생활가정과 지역아동센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회원 등 200여명이 급여체계를 단일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 회장은 “시설평가 회계 등 모든 관리감독은 똑같이 하기를 강요하면서 처우는 해줄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난 10년간 묵묵히 협조해왔지만 이제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곡지역아동센터장 김상훈은 “그동안 지역아동센터는 정부와 지자체의 무관심속에 철저히 외면당했다”며 “지자체는 복지부 책임론을, 복지부는 지자체의 책임이라며 떠넘기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부천시 부지연 관계자들은 구호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할 것 ▶부천시장은 임기 내에 지원근거 마련할 것 ▶부천시의회는 ‘부천시 사회복지사 처우 및 지위 항상 관련 조례’를 아동복지시설에 우선하여 실행할 것 ▶부천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지역 부지연 관계자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사회복지 최일선에 일하는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 대부분은 낮은 보수와 장시간 근무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높은 이직율과 짧은 근무경력으로 종사자들의 전문성 저하가 우려돼 시의회 차원에서 아동복지시설 사회복지사 처우 및 지위 항상 관련 조례를 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문호 의장은 “경기도의 해당 조례를 먼저 개정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며“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장기근속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단일 급여체계를 시급히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관계부서와 부천시 협의를 통해 필요시 조례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지난 10년간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복지시설로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이처럼 지역사회의 주요 아동복지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의 종사자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어서 서비스 향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은상 정책국장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센터 운영비를 현실화하고 능력과 업무에 맞는 급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기관의 현실에 따라 인건비 가이드라인이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각종 수당이 명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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