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김주삼)는 제250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9일 부천시주거복지센터와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 테스트베드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 현장에는 도시교통위원들과 주택국장, 도시공사 사장, 부천산업진흥원장, ㈜마로로봇테크 대표 등이 함께했다.

먼저 부천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부천시 주거복지센터를 찾은 위원들은 주거복지사업 현황과 추진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질의 답변을 통해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부천시주거복지센터는 작년 10월 제정된 부천시 주거복지지원조례를 근거로 주거복지센터를 설립해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정보제공·상담 및 사례관리 ▲주거복지 지원 서비스 제공 및 자원 연계 ▲주거위기가구 임시거처(긴급지원주택) 제공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주삼 도시교통위원장은 “주거복지센터가 시민주거복지사업의 전문성과 조직을 갖춘 공사가 위탁 운영함으로써 부천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확한 주거복지 정보제공과 사례관리를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민·관 주거복지 서비스를 구축하여 시민에게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또 부천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의 테스트베드(계남고가 하부)를 방문해 입차 과정과 동작 시연을 관람한 후 시설을 둘러보았다.

주차 로봇의 원리는 차량이 자동 팔레트 위에 진입하면 바닥 면의 QR코드를 따라 정해진 곳에 자동 주차되는 방식으로, 주차 로봇을 활용하면 동일한 주차면적에서 주차가능 대수가 30% 이상 증가해 도심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이번 실증사업이 주차 로봇 서비스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안전기준을 마련하여 스마트 주차로봇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시범운영에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주차면 10면을 원미경찰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시민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