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1월 3일 만화의 날을 맞아 방문한, 진품명품의 만화 감정가는? - 만화의 날 맞아, KBS 만화도시 부천 방문 - 故김종래 화백 <눈물의 수평선>, 故최상권 화백 <헨델 박사> 높은 감정가로 가치 인정 받아
  • 기사등록 2014-11-12 10:58:48
  • 수정 2015-08-06 09:44:25
기사수정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 이하 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故김종래 화백의 <눈물의 수평선> 단행본과 故최상권 화백의 <헨델 박사> 1․2․3권이 KBS 1TV 에서 각각 500만원, 1,000만원으로 감정 평가 됐다.

은 2일 부천시 편 방송을 통해 부천시의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의뢰품에 대한 감정을 선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김만수 부천시장이 출연하여 만화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만화박물관에 소장하여 보존 중인 희귀 만화 자료를 직접 감정 의뢰했다.

먼저, 500만원에 감정 평가된 故김종래 화백의 <눈물의 수평선>은 1956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1940~50년대 한국의 격동시대를 배경으로 비극적 운명에 맞서 싸우는 두 주인공 김일과 이향순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장편만화이다. <엄마찾아 삼만리> 등 5,60년대 한국 만화의 대중화를 이끈 故김종래 화백의 이름을 크게 알린 출세작으로 작가의 초창기 그림체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작품이다. 진흥원은 2010년 100만 원에 구매하여 현재 한국만화박물관 수장고에서 보존 중이다.

그리고 진흥원이 2002년, 3권을 합쳐 360만원에 구매했던 최상권 화백의 <헨델 박사>는 1,000만원에 감정 평가됐다. <헨델 박사>는 1952년 발표되어 우리나라 만화에 공상과학만화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던 작품이다. 최상권 화백이 한국전쟁 중에 출간한 작품으로 1,000년 뒤 미래에서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지구단’과 그걸 저지하려는 ‘헨델 박사’의 싸움을 그린 이야기이다. 보통의 단행본 만화와는 달리, 전쟁 중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 일종의 경품으로써 만들어진 ‘떼기만화’, ‘쪽지만화’라고 불리는 희귀한 자료이다.

만화도시 부천의 상동에 소재한 진흥원은 소중한 우리 만화유산을 발굴하여 수집하여 보존에 힘쓰고 있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에는 원고를 보관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수장고가 운영되며, 만화 원고 약 5,700여 건과 희귀 만화도서 및 해외 고만화 자료 10,000여 권 등이 보관돼 있다.

특히, 이번 감정 평가를 받은 <눈물의 수평선>, <헨델 박사>를 비롯해 최근 등록문화재로 등재된 <코주부 삼국지>와 2013년 등록문화재로 등재된 <토끼와 원숭이>, <엄마찾아 삼만리>도 함께 보존 중이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우리만화문화유산을 보존 전승하기 위한 2014년도 하반기 만화자료 구입계획을 공고했다. 구입 대상 자료는 만화 원고, 1983년 이전 만화 단행본, 만화 잡지 및 작가소장품 중 창작에 직접적으로 사용한 자료 등으로 만화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자료를 구입할 예정이다.

서류신청은 11월 11일(화)까지 이메일 및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내부 심사를 통해 실물 접수 여부를 가리고, 실물이 접수된 자료에 한해서는 박물관 자료 평가위원회의 실물 평가 후 실제 구입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정기 구입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기증․기탁도 받고 있으며, 수집된 자료는 한국만화박물관 수장고에서 보존되고 전시․연구 등에 활용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bsnews.kr/news/view.php?idx=4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배우 박보검 팬들, 생일 기념 나눔 실천
  •  기사 이미지 올림픽축구 대표 4개국 친선 ‘대한민국 VS 덴마크’ 아쉬운 무승부
  •  기사 이미지 [Tube뉴스] 모터쇼가 모델쇼
서브배너_인천아시안게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