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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뽑은 올해 부천의 책은 ? - <원미동 사람들>, <통조림 학원>, <스마트폰 없인 못살아>
  • 기사등록 2017-02-14 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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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시민공모를 통해 ‘2017 부천의 책’을 선정했다.


올해 부천을 대표하는 책은 일반분야 ‘원미동 사람들(양귀자 지음)’, 아동분야 ‘통조림 학원(송미경 지음)’, 만화분야 ‘스마트폰 없인 못살아(김미경 지음)’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민공모와 독서관련 기관으로부터 총 304종 356권의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후 도서관, 학교, 서점, 전철역, 행정복지센터 등 61곳에서 진행한 시민 선호도 조사와 도서선정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합산해 2017 부천의 책 세 권을 최종 선정했다.


2017 부천의 책 도서선정위원회 고경숙 위원장은 “<원미동 사람들>은 1980년대 부천시민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낸 한국 현대문학의 진수로, 각박한 환경 속에서도 인간이 지닌 착한 심성과 삶의 의지가 등장인물의 내면을 통해 드러나면서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소시민의 일상을 실감나게 보여준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조림 학원>은 ‘나쁜 기억을 지워 버리면 행복해질까’라는 주제로 상처와 아픔이 있는 아이들이 이를 극복하고 홀로 당당하게 서 가는 모습을 통해 위안과 위로를 주는 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스마트폰 없인 못살아>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문제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아이들에게 꼭 봐야할 책”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는 2017 부천의 책을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 등에 비치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4월 부천의 책 선포, 북 콘서트와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독서릴레이, 작가초청 강연회,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청소년 독서캠프 등 부천의 책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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