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2월 16일 오전 8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임수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대외협력부원장 초청 제303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류재구 경기도의원, 조영숙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의장, 이영식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국내에서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임수재 대외협력부원장을 초청하여 “관절질환과 정형외과 일반적인 질환에 대하여”를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수재 부원장은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임 부원장은 “관절염에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으로 분류된다”고 말하며, 먼저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설명했다.

임 부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여러 관절에서 다발성, 대칭적으로 침범하며 그 중에서도 30~50대에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병이 진행되면 연골이 파괴되고 관절주위의 근육이 약화되어 불균형이 나타나 변형이 생기게 되며, 더욱 악화되면 관절이 변형된 상태로 굳어지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그는 자가진단 방법을 설명하며 “아침에 관절의 뻣뻣함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 6주이상 지속된다면 꼭 병원으로 가서 진찰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임수재 부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설명했다.

임 부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퇴행성 변화 및 마모로 인해 관절의 통증, 부종, 변형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말하며 “65세 노인의 80%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과정을 설명하며 “노화, 비만 또는 지속적이고 무리한 관절 사용으로 완충역할을 하던 연골이 얇아지고 연골 밑이 비정상적으로 딱딱해져 관절면이 파괴되고 이로 인해 관절통, 부종, 운동장애, 변형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특히 중년이후의 여성과 비만인 분들에게 많이 발생하기에 증상을 꼭 진단해 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퇴행성 관절염은 한쪽 관절이 안 좋으면, 연쇄효과로 다른 부위들에 무리가 가게 되어 병의 정도가 심해지기에 한쪽이 좋지 않을 때 얼른 고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진단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진단방법으로 “오래 걸으면 아프고 산에서 내려올 때 시큰거린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증상으로 볼 수 있으며, 조금 걸으면 아프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을 때 아프다면 중기의 증상으로 의심될 수 있다”고 말했다했다.

이어서 말기의 증상을 설명하며 “가만히 서있음에도 아프거나 다리가 휘고, 무릎을 구부리고 펴기가 힘들면서 아파서 잠을 자기도 힘든 것은 말기의 증상으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초기증상일 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치료의 주목적은 통증제거와 기능보전이기에 자신의 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적당한 양의 휴식과 운동의 균형을 잡는 것과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체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은 병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사전에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금번 조찬간담회의 참석자들은 “건강한 생활을 위한 좋은 강의를 들었다”고 말하고,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매월 개최하는 조찬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유익한 특강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특강에 앞서 부천상공회의소 사업에 적극 도움을 준 부천시 기업지원과 석중균 과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조찬간담회는 경제, 경영,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하여 부천지역 기업인과 시민들이 전문지식과 교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매월 개최하고 있으며, 간담회와 관련된 문의는 부천상공회의소 진흥부(☎032-663-66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