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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정 시작과 끝은 일자리 창출 - 남은 1년 동안 광역동 행정혁신 2단계 추진 -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사업 등 10대 역점과제 발표
  • 기사등록 2017-07-10 19:20:45
  • 수정 2017-07-10 19: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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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HQdwM_XpS0


민선6기 출범 3년을 맞이한 김만수 부천시장이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기억에 남는 성과로 하드웨어적으로는 심곡 시민의강 복원과 부천마루광장, 송내역 환승센터 조성을 들었으며,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부천 아트밸리 사업과 구(區) 폐지 행정체제 개편을 꼽았다.


김 시장은 “1년 전 구청을 폐지한 성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1년 동안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혁신 2단계에 의욕을 내고자 한다” 며 “일반 동을 폐지 후 민원팀 등을 배치해서 시민들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남는 공간을 100세 건강실, 작은도서관 등 주민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 폐지와 마찬가지로 통합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주민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추진할 10대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 부천시정 시작과 끝은 ‘일자리 창출’


부천시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 부천형 공공일자리 단비일자리사업을 고도화해 현재 88개 사업 5천412명의 일자리를 10% 이상 확대한다. 노인일자리도 매년 10%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3천334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내년까지 3천668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청년 고용기업에 인센티브 제공하는 청년일자리쿠폰제, 건강알바센터 운영 등 청년 구직활동과 장기근속을 지원한다.

또 청사관리 근로자(미화, 시설, 경비) 190명을 내년부터 직접고용 방식으로 정규직화한다.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직접고용에 따른 경비 절감액은 근로자 복지 및 처우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부천시 일자리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업을 강화해 기업맞춤형 인재양성(교육훈련)사업, 청년구직지원금 사업, 대규모 채용박람회,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 등을 추진한다.



▶ 부천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부천형 도시재생 사업도 탄력을 받는다. 우선, 오정 군부대 이전에 따른 56만㎡ 부지를 북부지역 친환경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등으로 개발한다. 대단위 산업단지와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직주일체형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민간사업자 개발방식으로 추진되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춘의동 일원에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인 부천허브렉스(Hubrex) 사업이 진행된다. 춘의 공업지역과 부천종합운동 역세권 종합개발을 접목해 공업·상업·주거·문화시설 등 자족생활 기반을 조성한다. R&D 종합센터, IoT 혁신센터, 문화특구 MESSE 거리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국비 200억을 포함해 400억원으로 오는 2021년 완공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정책에 발맞춘 부천형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추진한다. 선제적 대응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물을 활용한 도시재생,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도시재생, 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시재생 등 부천형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발굴·추진한다.



▶ 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계적 추진 검토


부천시는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학교 무상급식비 36억원을 도비로 확보함에 따라 절감되는 예산을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예산(약 42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내년에 부천지역 28개 고등학교 3학년 8천600여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 된다.


시가 평균 급식비(3,860원)의 70%인 식품비(2,700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30%(인건비, 운영비)는 경기도교육청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향후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BIC-1·2·3 ) 조성…기업유치와 고용창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와 종합운동장 일원,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에 기업집적화단지인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BIC-1·2·3)를 조성해 기업유치 기반을 마련한다.


B·BIC-1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지식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로봇·세라믹·패키징·의생명 등 연구개발(R&D)산업을 집적화하고 중소기업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300개 기업을 유치하고 2만 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한다.


B·BIC-2는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에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ICT기반 사물인터넷(IoT) 관련 산업과 LED조명 연구기관, 중견·강소기업 등 100개의 기업을 유치한다.


B·BIC-3는 부천 북부지역에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대기업, 다국적기업(한국지사), 특화산업 등 1천600개 신성장동력산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상암DMC~마곡R&D지구와 연계되는 산업벨트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특별시 부천에 걸맞은 문화인프라 조성


부천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천시는 시청 내 테니스장과 농구장 부지에 1천33억원을 들여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 최고 수준의 건축음향을 갖춘 1천700석 규모의 콘서트홀로, 부천시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국내 유일의 웹툰융합센터도 오는 2021년 부천에 문을 연다. 시는 늘어나는 웹툰 창작 및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해 영상문

화산업단지 안에 웹툰 전문교육, 콘텐츠 창작과 글로벌 비즈니스 기능을 한곳에 모은 웹툰융합센터를 건립한다.


웹툰 기반의 2차 콘텐츠(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웹드라마 등) 제작 활성화를 위한 융·복합 창작공간을 비롯해 총 886세대의 예술인 행복주택도 마련된다. 애니메이션 및 영화제작자협회, 만화·웹툰·영화·애니메이션 등 대학, 학회,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 격자형 지하철 사업 등 광역교통망 구축…서부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부천시의 격자형 지하철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소사(부천)~원시(안산) 간 복선전철은 전체 86%의 순조로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부천의 남·북 간 교통체계의 중심축을 담당하게 될 소사(부천)~대곡(고양)선은 2021년, 서울과 서부수도권을 아우르는 원종∼고강∼홍대입구 지하철 사업도 2025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격자형 지하철도망이 완성되면 부천은 서부수도권 교통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을 남북과 동서로 단절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지하화도 추진한다. 도로교통 흐름 개선으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짐은 물론 지역 단절지점이 개선돼 공간 활용과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공원녹지 대폭 확대


부천시는 지역별로 균형 있는 공원녹지 공간을 만들어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을 지난해 5.5㎡에서 내년까지 6.08㎡로 확대한다. 생활권 공원 12개소 27만9천546㎡를 조성하고 행운어린이공원 등 5개소에 모험‧창의‧상상놀이터를 만든다.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심곡 시민의강을 비롯해 굴포천, 여월천, 베르네천, 동부간선수로, 역곡천 등 100리(40km)에 이르는 ‘100리 녹색 수변길’이 올해 말이면 완성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앙공원 일원에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반려동물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상동호수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를 780㎡에서 1천500㎡로 확장했으며, 현재 21개소인 길고양이 급식소도 1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반려공원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 부천형 출산·다자녀 지원정책 ‘아기환영정책’ 고도화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부천형 출산·다자녀 지원정책 ‘아기환영정책’이 한발 더 나아간다. 지속가능한 아기환영정책 추진을 위한 아기환영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단 및 위원회를 운영한다.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지원도 확대한다. 다자녀가정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공공임대 복사골 ZERO주택 입주 시 다자녀 가정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결혼 지원의 일환으로 오는 8월 송내동 청소년문화의집 강당을 리모델링해 스몰웨딩 공간으로 제공한다.



▶ 미세먼지 대책 마련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미세먼지 자체 발생량을 30% 감축하고 미세먼지(PM-10) 농도를 2011년 60㎍/㎥에서 올해 51㎍/㎥로, 2020년까지 44㎍/㎥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조례를 제정한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하고 시내버스를 매연이 없는 전기버스와 천연가스버스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또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을 지난해 19대에서 올해 80대, 내년까지 600대로 확대하고 어린이집 운영 통학차량을 LPG차량으로 교체할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로변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고압살수차 7대와 진공노면청소차 14대를 활용해 날리는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취약계층 보호에 힘쓴다.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비를 지원하고 소규모 어린이집, 노인시설, 장애인 시설 등 취약시설에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학교 앞 횡단보도에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시범 설치한다.


또한 미세먼지와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 정책제안,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대한민국 표준을 넘어 세계표준 도시로… 국제인증 추진


부천시는 대한민국 표준을 넘어 세계표준 도시로 나아간다. 시는 국내 최초 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국내승인을 통과했으며, 지난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 네트워크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우리나라의 대표 문학단체인 (사)한국문인협회와 도서관 전문단체인 (사)한국도서관협회의 공식적인 가입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의 오스카 아카데미 공식 인증 추진, 수돗물(복사골 맑은 물)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가입,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UN ISDR 방재안전도시 선정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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