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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 대만 최대 만화박람회서 新한류상품으로 출사표 던졌다 - <한국-대만 콘텐츠 비즈니스 상담회>, 대만 9개·한국 6개 기업 참가 40여건의 비즈니스 교류 - K-WEBTOON 시연회, 한국웹툰홍보관, 작가 사인회 운영해 현지 관람객 뜨거운 호응 얻어 -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트‘K-콘텐츠 엑스포’, 10월 중국 광저우‘국제만화축제’참가 예정
  • 기사등록 2017-08-15 08: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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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은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대만 내 한국 만화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대만 타이베이시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17 제18회 대만 만화박람회’에 참가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약 70만 명의 일반인 관람객과 국내외 만화콘텐츠 기업들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웹툰홍보관>, <작가 사인회>, <한국-대만 콘텐츠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를 마쳤다.



 한국-대만 양국 간 만화 콘텐츠 산업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한국-대만 콘텐츠 비즈니스 상담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중화동만출판동업협진회(Chinese Comic Publishers Association)의 공동 주최로 8월 11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열렸다. 상담회는 와이랩․대원씨아이․울트라미디어․바로코믹스․디앤씨미디어․재담미디어 등 6개 한국 기업이 직접 한국 만화콘텐츠를 소개하는 ‘피칭쇼’ 그리고 저작권 및 판권 수출을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됐다.



 상담회에는 대만 대형 콘텐츠 기업인 스프링하우스엔터테인먼트(春水堂科技娛樂股份有限公司), 바비러스네트워크과주식유한공사(巴比樂視網路科技股份有限公司), 링왕과기주식유한공사(凌網科技股份有限公司) 등을 포함해 총 15개(한국 6개, 대만 9개)의 한국-대만 콘텐츠 기업이 참석해 약 40회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 실적을 거뒀다.


 바로코믹스(대표이사 장병엽)는 ‘면왕’의 단행본 출간, 소설화 및 온라인 전송에 관해 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로코믹스 이외에도 한국기업 작품의 대만 플랫폼 서비스, 소설화 및 영상화를 통한 2차 가공, 인쇄만화 단행본 출간 등 다각적인 서비스 지원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6개 기업의 총 상담실적은 약 8억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만화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 ‘K-WEBTOON’ 시연회도 진행됐다. K-WEBTOON(www.k-webtoon.co.kr)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해외 만화콘텐츠 관계자 및 독자들에게 한국 웹툰을 소개하고,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으로 2017년 말까지 450여 개의 콘텐츠가 업로드 될 예정이다. 대만 현지의 만화콘텐츠 관계자들은 K-WEBTOON을 ‘글로벌 콘텐츠 교역의 허브’라 칭하며, 향후 웹툰 콘텐츠 교역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웹툰홍보관>은 박람회가 열린 5일 동안 한국 만화와 웹툰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기 위한 현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만화책을 보고, 비치된 태블릿 PC를 이용해 세로 스크롤 형식의 웹툰을 체험했다. 또한, 대만에서 활발히 서비스 중인 웹툰 플랫폼 ‘코미코’와 ‘탑툰’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줄을 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2일(토) <한국웹툰홍보관>에서 진행된 작가 사인회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인회에 참여한 활화산 작가의 대표작 <편의점 샛별이>는 현재 대만에서 2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웹툰 플랫폼 ‘탑툰’을 통해 연재 중이며, 조회수 170만 건을 기록한 만큼 200명 대상 진행예정이던 사인회는 참관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용철 만화진흥본부장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소비력과 안정적인 유료화 인프라를 갖춘 시장으로 평가받는 대만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만의 만화시장은 현재 일본 망가 중심의 출판․잡지만화가 주도하는 시장이지만 최근 한국의 웹툰 플랫폼들이 진출하여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새로운 웹툰 콘텐츠와 기업들을 소개하여 더욱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 만화의 가치 증대와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 웹툰 쇼케이스’에서는 약 33억 원의 콘텐츠 수출효과를 거두었으며, 9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트 ‘K-콘텐츠 엑스포’, 10월에는 중국 광저우 ‘국제만화축제’ 참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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