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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장난감 트럭’ 운영하나? - 5일 부천시 보육아동과,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도입 가능성 밝혀
  • 기사등록 2018-09-06 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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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싫증나는 장난감, 사기는 아깝고 빌려주면 좋겠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들이 많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홍진아 의원이 현실 가능한 대안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부천시의회 홍 의원과 부천시 보육아동과 등에 따르면 이런 현실을 감안해 부천시는 4곳의 장난감 도서관을 회원제로 운영 중이다. 모두 회원제이고, 대상은 0살부터 3살까지이다.

부천시의 아이러브맘카페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은 모두 3곳. 각 400명씩 1천200명,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은 300명 정도의 회원이 이용한다. 부천시를 집계하면 모두 1천500명이 이용 중이고, 이용시간은 평일 10시부터 5시 혹은 6시까지, 주말에 운영하는 곳도 토요일 하루 10 ~ 3시까지이다.  


부천시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는 6살 이하 아이는 2106년 12월 말 기준으로 4만9천81명이다. 4곳에서 1천500명 회원이니 부천시 아동의 3%만 이용이 가능하다. 계산해보면 97%의 아이들은 ‘공적인 장난감 혜택’을 못 받고 있다.


5일 열린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부천시 보육아동과에 대한 감사에서 홍진아 의원은 “우리나라 6살 이하의 아이를 둔 부모의 맞벌이 비율이 44.9%이다. 그런데 평일 5시나 6시에 끝나고, 토요일 하루 오후 3시에 끝나는 시스템이면 직장 다니는 부모는 장난감을 빌리기 힘든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빌려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부천시에 여수시에서 운영하는 아이나래 달리는 장난감나라, 장난감트럭 운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여수시의 아이나래 달리는 장난감나라(트럭)는 한 대당 약 1억 6천 만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건물을 짓고 운영하는 것보다 트럭으로 움직이면 훨씬 효율적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마음 같아서는 동네마다 장난감도서관을 만들고 싶다. 장난감에 금방 실증을 느껴서 며칠가지고 놀면 또 다른 장난감을 찾는데 장난감 하나에 몇 만원은 기본인데 가계에 큰 부담이다. 이 제도는 전형적인 서민친화 정책이다. 조속 추진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천시 보육아동과 관계자는 “아주 효율적인 제도로 보인다. 내년 예산에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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