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주민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덕균)와 계양테크노벨리 공공택지 원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성준)는 지난 13일 부천시청과 계양구청에서 10여 대의 트랙터와 100여 명의 시민이 집결한 가운데 공동으로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주최측은 “부천과 계양의 주민들은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십여 년간 그린벨트라는 핑계로 제대로 된 재산권 행사는커녕, 부동산에 대한 가치 역시 저평가받아 왔다는 공통점과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사업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지난 2019년 11월 17일 부천대장지구 주민보상대책위원회의 창립총회에서 사업의 완료 시까지 뜻을 같이하기로 하는 협약식을 체결하였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서 이번 집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서 부천대장지구 주민보상대책위원회의 양덕균 위원장과 계양테크노벨리 공공택지 원주민대책위원회의 박성준 위원장은 “우리는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부천과 계양의 주민들이 지난 수십여 년 간 그린벨트라는 이름 때문에 감수해야 했던 각종 불편함과 재산적 손실을 전부 보상해 주지는 못할지라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최소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통하여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주민의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국가정책의 필요에 따라 국가가 강제로 수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상비 역시 현실적으로 지역 부동산 가격에 미치지 못할 것이 자명한 이상 최소한 양도소득세는 면제되어야 하고, 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생계조합을 통한 생계보장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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