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종합사회복지관의 위탁법인이 3월 1일자로 변경된다. 그간 1999년부터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에서 운영하여 왔으나 2021년 2월 28일자로 위탁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법인인 사회복지법인 행복복지재단(이사장 박덕경)에서 공개심사 경쟁을 통해 최종선정되어 3월 1일부터 운영하게 되었다.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2년간 가톨릭학원이 위탁법인으로 운영해 오면서 대학부설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발휘해 왔고, 지역사회에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여 왔다. 특히 대학생들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선동렬장학금과 부천성모병원 장학금 등 후원 지원,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의 산학연계 활동과 연구 등에 힘입어 지역의 복지활동 영역을 발전적으로 확장해 왔다.

22년의 과정동안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보건복지부 매 회 평가에서 최우수 사회복지관으로 선정되었고,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 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및 환경부 장관상 수상, 경기도지사 및 부천시장상 표창, 경기도 1호 사회적기업 배출, 도란도란작은도서관 개관과 전국 1호 (사)작은도서관을만드는사람들 지원 도서관 선정, 우리동네 예술 프로젝트를 통한 꽃고리울 마을 캐릭터 개발, 마을역사 학습과 옛 마을지도 제작, 고리울동굴시장과의 고고장터 등 마을경제 활동, 고강동 주민자치(위원)회, 자생단체와 협력활동을 통한 선사문화제, 사랑실천나눔행사, 경로잔치 운영, 고리울가로공원음악회 추진위원회와 음악회 개최 등 마을사업에 열심히 참여하여 오고 있다.

새롭게 위탁운영하게 되는 사회복지법인 행복복지재단을 통해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이러한 지역사회복지사업들이 안정적으로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법인 변경은 단순히 위탁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법인의 미션과 비전에 따라 운영 방향과 철학이 바뀌고 이에 따른 종사자의 이직과 실천의 과정들이 변화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새로이 위탁하게 되는 행복복지재단은 사회복지법인으로 사회복지사업을 실천하는 것을 기본 설립 목적으로 하며 그간의 지역복지사업들이 안정적으로 변동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을 고용승계 하였다.

앞으로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기존의 진행되던 사업의 연속성을 가지고 5개년 장기 발전 방향과 운영 목적을 유지하면서 지난 22년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전적으로 복지사업을 확장하고 우수한 사회복지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2020년 구축한 마을중심 복지관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지역사회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과 현지완결형 사회복지실천의 혁신을 시도하면서, 사회복지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 중심에 늘 그래왔듯이 지역주민들이 있다. 지역주민들의 실천 의지와 욕구, 주체적인 변화 노력에 힘을 모아 지원할 계획이다. 늘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을 지지해주시고 함께 동행해 주신 주민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오래된 친구처럼, 따스하고 격려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동반자의 자리를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사회복지법인 행복복지재단은 사회복지법인으로서 그간 어린이집, 장애인 그룹홈, 어르신 실버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해 옴으로써 지역사회와 복지시설 발전에 기여해 왔다. 사회복지사이며 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과 서울시의원을 역임하신 박덕경 이사장님은 “새롭게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고강어린이집, 도란도란작은도서관의 운영을 통해 부천시와 좋은 만남, 협력적 연계가 이루어져 기쁘며, 그간의 우수한 실천 결과와 계획된 사업들이 끊어짐 없이 이어지도록 법인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설명하였다. 또한 “늘 사회복지사들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없도록 주의깊게 관찰하고 세심하게 살피며, 항상 겸손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실천할 것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