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애인 110가구 더 환하고 더 편안하게 무료 집수리 - 8월~11월 4개월 간 공사 실시...219가구 신청→현장실사 후 최종선정
  • 기사등록 2015-08-10 08:03:11
기사수정



“거실과 안방 사이 3~4cm 문턱은 없애고요, 높이가 높은 화장실 대변기 및 세면대는 낮게 교체했습니다. 전등은 수명이 긴 LED조명으로 바꾸고 전등과 현관은 리모컨으로 쉽게 켜고 끌 수 있도록 바꿨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A 연구원-

서울시가 올해도 저소득 중증장애인 110가구를 대상으로 집안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돕는 저소득 집수리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시는 올해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손잡고 집수리 110가구에 LED조명 을 설치하고, 창호 및 현관틈새로 빠져나가는 냉난방에너지를 차단하는 등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병행하여 장애인가구의 에너지비용 절감까지 고려한다.

더불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1~2급 중증 장애인 10가구를 선정하여 가구당 800만원까지 지원하여 중증 장애인의 주거생활 개선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저소득 중증장애인 110가구 무료 집수리 공사에 들어간다고 7일(금) 밝혔다.

저소득 중증 장애인을 위해 시 예산으로 100가구,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에서 10가구 등 110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집수리 사업이 진행된다.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부분에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3년 4월 한미글로벌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민관공동협약을 체결하여 ’13년 10가구, ’14년 9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집수리 대상자인 110가구는 지난 1월 19일(월)부터 2월 27일(금)까지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모집을 진행 하였으며, 그 결과 219가구의 신청을 받았다.

서울시는 3월~5월까지 전문가로 구성된 2인 1조 설계팀을 꾸려 가가호호 방문하여 우선 개선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6월 26일 소득수준, 장애인 가구 수 등을 종합 고려해 교수, 전문가, 서울시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10가구를 선정 한 바 있다.

▲ 집수리 신청, 장애 1~4급인 차상위 이하 장애인가구이면 가능

무료 집수리는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차상위 이하 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 가능하고, 장애유형‧정도,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집수리사업은 서울시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의 일환 진행되며 지난 ‘09년 100가구를 시작으로 ‘10년 153가구, ’11년 50가구, ‘12년 103가구, ‘13년 110가구, ‘14년 115가구를 지원하여 현재까지 총 631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했으며, 그동안 수혜가구의 만족도는 평균 92.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 장애인 거주환경, 장애유형, 행동패턴 고려 맞춤형 집수리 설계

서울시는 장애인 본인이 희망하는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특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교수 및 전문가 등의 현장 합동 실사를 거친 후 장애유형별로 실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원활한 외부 활동을 위해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차를 제거하고 경사로를 설치하며, 이동편의를 위해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을 설치한다.

또,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음성인지가능 초인종을 설치하고,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 할 수 있는 화상인터폰 등을 설치한다.

이밖에도 화장실엔 미끄럼 방지 바닥재를 깔고 벽엔 손잡이를 설치하거나 리모컨식 자동빨래 건조대를 설치하고, 부엌엔 키높이 싱크대 설치 등으로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인다.

집수리 후 시공상의 문제 등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엔 수리 후 1년 이내면 무상으로 A/S를 통해 사후처리도 해주는 등 일회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집수리를 지원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저소득 중증장애인 집수리사업을 통해 장애를 가진 시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사업의 지속성과 필요성을 느낀다” 며,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환경에 편리성과 안전성을 보장해주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bsnews.kr/news/view.php?idx=23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배우 박보검 팬들, 생일 기념 나눔 실천
  •  기사 이미지 올림픽축구 대표 4개국 친선 ‘대한민국 VS 덴마크’ 아쉬운 무승부
  •  기사 이미지 [Tube뉴스] 모터쇼가 모델쇼
서브배너_인천아시안게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