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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 NAFF상 - 폴 시 팍람, 케네스 라이 시우콴 감독의 <최면재판> 수상
  • 기사등록 2016-03-17 13: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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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 제40회 홍콩국제영화제의 프로젝트 마켓,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이하 HAF) 시상식에서 폴 시 팍람(施柏林, Paul SZE Pak-lam), 케네스 라이 시우콴(黎兆鈞, Kenneth LAI Siu-kwan) 감독이 공동연출하고 프로듀서 틴 가이 만(田啟文, TIN Kai-man)이 제작한 <최면재판>(HYPNOTIZE THE JURY, 催眠裁決)이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이하 NAFF) 상을 받았다. 시상은 최용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이 맡았다.


올해 HAF의 28개 공식 선정 작품 중 NAFF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서스펜스 드라마 <최면재판>은 전직 최면술사인 배심원이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다른 배심원들을 최면에 빠뜨려 가짜 살인 판결을 끌어내야 하는 절대 위기 상황을 그린다. 배심원의 딸을 구하기 위해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형사와 배심원 회의가 열리는 방 안에서 최면술로 가짜 판결을 유도해야 하는 배심원의 갈등을 빠른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며, 세 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 벌어지는 긴장과 서스펜스로 이야기 몰입을 극대화한다. 홍콩 신인감독들의 젊은 감각과 시각적인 연출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최면재판>은 오는 7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제9회 NAFF 잇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으로 초청돼 2박 3일간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 투자 및 배급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하게 되며 현금제작비와 후반 작업 지원 부문의 수상작 후보가 된다. 


폴 시 팍람과 케네스 라이 시우콴 감독이 각각 연출한 단편 <베거>(BEGGAR, 2013)와 <인컴포지트>(INCOMPOSITE, 2013)는 모두 2013년 홍콩 프레쉬웨이브 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다. <최면재판>은 두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프로듀서인 틴 가이 만(田啟文, TIN Kai-man)은 주성치 감독의 <쿵푸허슬>(Kung Fu Hustle, 2004)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홍콩 유명 배우이기도 하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NAFF는 홍콩국제영화제의 HAF와 지난 2011년 7월, 아시아 장르영화 제작 활성화와 장르영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아시아 영화인의 네트워크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각 프로젝트 마켓의 작품을 공유하고, HAF 프로젝트 중 한 작품을 선정하여 NAFF상을 시상하며 수상작은 그 해 NAFF 프로젝트 마켓에 공식 초청한다. NAFF상은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되었다. 


최근 HAF의 NAFF상 수상작 중 2012년 수상작 아빈 첸 감독의 는 제63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2014년 수상작 인도 데브 베네갈 감독의 는 현재 캐스팅 및 촬영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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