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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시내버스 ‘확’ 바뀐다 - 부천시, 버스 불만제로(ZERO) 위해 버스운수업체와 업무협약 체결 - 전국 최초 ‘버스서비스 이행표준’ 제정
  • 기사등록 2016-04-04 17: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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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부천시, 버스운수업체, 운수종사자가 힘을 합쳤다.


부천시는 관내 버스운수업체와 지난 31일 시청 만남실에서 버스 불만제로(ZERO)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도원교통 박종윤 대표를 비롯한 시내·마을버스 업체 대표 및 운수종사자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운수업체는 인가사항 준수와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 등을 통해 버스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운수종사자는 안전운행과 이용 시민에게 친절하게 응대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민과 공감하는 의견을 버스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운수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부천의 시내버스는 총59개의 인허가 노선과 8백17대의 버스가 운행 중에 있다. 시의 시내버스 불편 민원은 2012년 1천644건, 2013년 2천195건, 2014년 1천858건, 지난해 2천681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민원현황을 살펴보면 무정차 민원이 38.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불친절(14.3%), 난폭운전(13.0%), 배차간격 미준수(10.8%) 순으로 조사됐다.



시는 업무협약을 앞두고 지난 30일 부천시 SNS를 활용해 버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하루 동안 169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노약자가 버스 탈 땐 자리 잡은 후에 출발해 주세요. 버스 운전 중에는 휴대폰 사용하지 마세요”(김**)


“난폭운전! 막 달리다가 정류소 다 와서 급정거 좀 하지 말아주세요. 급하게 멈추느라 버스정류소 지나쳐서 내려주지 말아주세요”(서**)


“저는 임산부입니다. 최근 버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앞으로 튕겨나갈 뻔 했어요”(정**) 등 버스 운전기사의 난폭운전을 개선해 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부천시는 올해를 ‘버스 불만제로’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버스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먼저 객관화된 버스서비스 이행표준을 만든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버스서비스 이행표준은 5개 분야 8개 항목 11개 지표로, 실질적인 버스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객관화된 지표를 바탕으로 매년 우수 업체와 모범운전자 등을 표창해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버스운행 횟수 준수율을 83%에서 90%까지 올리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안전 및 친절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불법 행위에 대한 수시 단속과 정기점검, 행정처분 기준도 강화한다.


버스 정보시스템(BIS)을 전체 정류소의 72% 761대까지 늘리고, 저상버스 확대(13대 확대)와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해 쾌적한 버스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중교통 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버스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자와 이용자 상호 간의 입장이해를 바탕으로 버스이용 에티켓을 만든다.


버스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시내버스 불편감소 방안, 안전성 확보, 만족도 향상 방법 등 서비스 개선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오늘 협약식 소식을 듣고 시민들이 페이스북에 하루 사이 많은 의견을 올릴 정도로 버스는 시민들의 발로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배차간격 조정, 민원처리 등에 객관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모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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