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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원종1동,‘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개최 - 음력 3월 초하루, 농사철 풍년 기원 제례의식...온고지신 정신 되살려
  • 기사등록 2016-04-08 12: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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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에서는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영기) 가 지난 7일 도당우물터에서‘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한권 오정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먼마루도당우울대동제는 음력 3월과 7월 초에 개최된다. 


먼저 정영기 위원장의 제주 3배로 시작해 마을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문낭독과 제례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식이 끝난 후에는 마을주민과 정성껏 마련한 전통음식도 함께 나눴다.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의 역사는 300여 년 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개국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유민들이 내려와 농사를 지으며 대동우물을 중심으로 대촌이 형성됐다. 그 당시 우물은 생명수이며 생활과 문화의 중심지로써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져 우물에서 제를 지냈다.  



매년 음력 3월 초하루에는 농사철에 앞서 우물에서 풍년을 기원하고 음력 7월 초하루에는 가을걷이에 앞서 마을의 번영과 풍요를 기원하고 마을 사람들 간에 친목을 도모하는 잔치마당이 열렸다.


정영기 위원장은“매년 개최되는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에 참여해 생생한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느껴 보길 바란다”며“이번 행사가 제례의식을 넘어 전통문화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권 오정구청장은“우물제 같은 유서 깊은 행사가 계승되어 오늘날 마을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우리 모두가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가꾸어 온 덕분이다”라며“앞으로도 주민 모두가‘온고지신’의 정신을 되살려 전통문화의 선진화를 이뤄 나가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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