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5월부터 군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배달강좌 ‘학습똑’을 운영한다.

시의 군부대 평생학습 지원은 지난 2013년, 17사단 수색대대에 통기타 강좌를 지원한 이후 두 번째다.

육군 9703부대(한마음 청룡 공병대대) 37명의 군 장병은 오는 7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통기타, 드로잉북, 캘리그라피 강좌에 참여한다.

시와 9703부대는 지속적인 수요조사와 업무협조로 학습똑 강좌를 확대 운영하고, 8월 부대 개방 행사에는 인문학 특강도 열 계획이다.

조허륜 9703부대 중령은 “학습똑을 통해 장병들의 정서가 함양되고 자기계발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궁극적으로 병영 내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소연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평생학습에 대한 열정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언제 어디서 누구나 필요에 따라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부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배달강좌 ‘학습똑’은 시민이 강좌 내용과 시간, 장소를 정해 신청하면 전문강사를 보내주는 사업이다. 조건은 단 하나 주민 7명 이상의 참여다. 지난 2013년 사업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313개 동아리, 2만7134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