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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버스정보시스템 성공, 다른 지자체에 판매한다 - 9일, 부천시-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 공동 운영 협약 체결 - 부천시 명품행정 배우러 벤치마킹 줄이어
  • 기사등록 2016-05-31 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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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버스정보시스템을 상품화 해 다른 지자체에 판매한다.


부천시는 지난 9일 서산시청 상황실에서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충남 서산시와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버스정보시스템(BIS)는 버스정류장에서 앞으로 도착할 버스의 예상 대기시간과 노선번호를 알려주는 일체의 시스템으로 부천시는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안정적인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약은 버스정보시스템 운영에 관해 지자체 간 협력적 거버넌스(Collaborative Governance)를 실현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산시 대중교통서비스 질적 향상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보와 자원, 활동 역량을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서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적으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대비 50~70%의 예산절감과 도입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 해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부천시와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시스템의 고도화와 운영 역량 향상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운영 체계는 공간의 제약이 없는 인터넷 기반의 운영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업무의 정시성과 효율성이 보장되는 만큼 향후 유사한 분야로의 확대와 다른 지자체에 전파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은 전국 최초·최고의 행정 사례가 유달리 많다. 이런 부천시의 명품행정을 배우려는 전국 지자체의 움직임이 줄을 잇고 있다.


◇ ‘콜센터’ 부천이 처음

부천시는 지난 200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콜센터를 구축했다. 개소 이후 서울시부터 제주특별자치시까지 많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부천을 찾았다. 시는 콜센터 운영 노하우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는 등 서울다산콜센터, 경기콜센터, 인천콜센터 등 전국 25개 자치단체 콜센터가 만들어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 ‘삼정동 소각장’ 문화재생 새 모델 되다
2010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삼정동 소각장이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아직 미완성의 공간이지만 <공간의 탐닉展)>을 비롯해 지난해 16차례 시민 참여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삼정동 소각장이 국내외에 문화재생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면서 타 지자체와 예술가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제주문화재단 관계자들이 방문한데 이어, 지난 4월 6일에는 지방행정연수원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들이, 지난 5월 2일에는 제주시 직원과 주민들이 찾아 부천의 문화재생 정책을 살펴봤다.

현재 삼정동 소각장 융․복합 문화예술 공간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중으로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 최첨단 시스템 갖춘 ‘송내역 환승센터’
송내역 환승센터는 전철과 버스, 택시가 연결되는 전국 최초의 환승시설이다. 환승센터 2층은 버스만 다니고, 1층은 택시와 승용차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전철-버스 간 환승체계가 수평 환승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환승거리는 140미터에서 20미터로, 환승시간은 6분에서 4분으로 줄었다.

특히 버스가 들어오면 환승센터 입구에서 번호를 인식하고 정차면 점유 유무를 판단해 빈 정차 면에 버스를 배정하는 첨단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또 국내 최초로 조성한 안개·눈꽃 분수 광장은 여름에는 물 광장, 겨울엔 스케이트 광장으로 변신한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송내역 환승센터에 지난 4월 20일 인천 남구청 직원들이 다녀갔으며, 다음날인 21일에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견학 차 이곳을 찾았다. 송내역 환승센터는 환승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수원시, 대구시를 비롯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시책들이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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