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헌법을 읽고 지키자는 국민운동 취지로 제작된 ‘손바닥 헌법책’을 보급하는 활동에 청소년들이 조직적으로 나서기로 해서 주목된다.

고양시 고등학교 청소년 80명과 60여명 학부모들은 6일, 고양시 한양문고 갤러리에서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소속 ‘헌법읽기국민운동 청소년 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월별로 체계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날 봉사대 청소년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청소년들이 헌법읽기 운동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나라의 기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생각해야 할 것이다”며 “매달 손바닥헌법책 보급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발대식을 가진 청소년 봉사대는 6월부터 8월까지 일산문화광장 소녀상 앞에서 시민들에게 손바닥헌법책을 보급하고 추진위원 서명을 받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7월에는 헌법재판소를 방문하고 9월부터는 헌법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근로정신대할머니 나눔의집 방문과 진상을 알리는 활동을 11월까지 벌여나간다.

청소년 봉사대를 지원하고 있는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는 “청소년들이 우리 헌법을 생활 속에서 읽고 지키자는 실천에 나선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캠페인을 통해 헌법읽기 운동이 국민 속으로 확산되고 민주주의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더 많은 이들이 우리 헌법을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며 읽자는 취지로 제작된 <손바닥 헌법책>은 지난 2월 25일 배포를 시작한 지 갓 두 달만 5만부가량이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