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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정상화 초당적 중진모임 제안 - 진영논리 배제한 국익‧평화공존 관점에서 대북정책의 합의 이끌어야
  • 기사등록 2016-06-16 11: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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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오정)은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은 어제 여야 4선이상 중진 의원들에게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중진 의원 모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원혜영 의원은 “여야 4선이상의 책임 있는 중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치적 입장과 진영 논리를 배제한 채 오직 국익과 민족 평화공존의 관점에서 남북관계의 현실적 발전방안을 모색하자”는 뜻이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원 의원은 “갈등과 대립은 남북관계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면서 “여야 중진모임이 북핵문제 대한 초당적 대처의 틀을 마련함은 물론 중단된 남북 경제협력과 민간교류 복원을 위한 공동의 노력의 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대 국회에서 여야 4당이 합의해 현재까지 유효한 ‘한반도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채택했듯 이번 20대 국회에서 여야 중진의원들이 머리를 맞대 대북‧통일정책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원혜영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과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장을 맡아 ‘지속가능한 대북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한 문제제기를 해왔다.

  

여야 4선이상 중진 국회의원은 51명으로, 20대 국회에서 대북정책의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북관계 정상화 초당적 중진모임 제안 서신


오늘로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았습니다.


남북 정상 간의 역사적 만남이 성사되던 그 여름, 온 국민의 마음속에는 반세기 이상 지속되어 온 적대적 대립의 시대가 끝나고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가 교차했습니다.


그러나 1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남북관계는 퇴행에 퇴행을 거듭하여 6.15 이전의 위험한 대치상황으로 온전히 회귀해 버렸습니다. 대화를 통해 민족의 공존, 공영을 모색하던 노력들은 사라지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결의 논리들만이 남아 그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우리에게 남북관계 이상의 중요한 문제는 없습니다. 갈등과 대립은 남북관계의 해법이 될 수 없습니다. 북핵이 존재하는 한 대결 이외의 다른 길은 없다고 주장하며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스스로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것일 뿐입니다.


이 어리석고 불행한 상황을 하루 빨리 종결짓고 남북관계의 정상적 진전을 이루어야 합니다.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회가 나서서라도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께서 남북 국회 회담을 위해 국회 의장단과 정당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 할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제안에 크게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중진 의원 모임을 제안 합니다. 이는 여야 4선 이상의 책임 있는 중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치적 입장과 진영 논리를 배제한 채 오직 국익과 민족 평화공존의 관점에서 남북관계의 현실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의 틀을 마련함은 물론 중단 된 경제협력과 민간교류 복원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3대 국회에서 여야 4당이 합의해 현재까지 유효한 ‘한반도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채택했듯 이번 20대 국회에서 여야 중진들이 머리를 맞대어 대북‧통일정책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부디 동참하셔서 남북관계가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2016. 6. 15

원혜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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